장애 대응 절차서를 만드는 방법

절차서는 대개 감사를 위해 만들고 그 뒤로 안 열어봅니다. 사람이 실제로 보는 문서는 형식이 다릅니다.

문제

문서가 있어도 장애 때 안 열린다면 없는 것과 같습니다.

  • 목차와 개요가 길어 필요한 대목을 못 찾음
  • 담당자 이름이 예전 사람으로 남아 있음
  • 화면과 메뉴가 바뀌어 설명과 다름
  • 증상이 아니라 장비 기준으로 쓰여 찾기 어려움

원인

문서를 설명서처럼 썼기 때문입니다. 장애 때 필요한 것은 설명이 아니라 순서입니다.

  • 증상별로 찾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지 않음
  • 갱신 주기와 담당이 정해져 있지 않음
  • 실제 장애로 검증해 본 적이 없음

해결책

증상 하나당 한 장으로 만듭니다. 길어지면 안 읽힙니다.

  • 자주 생기는 증상 열 가지만 먼저 작성
  • 각 장은 증상, 확인 순서, 1차 조치, 에스컬레이션 대상으로만 구성
  • 명령어와 접속 경로를 그대로 복사해 쓸 수 있게 적음
  • 담당자는 이름 대신 역할과 연락 순서로 표기
  • 랜 옆과 사내망 둘 다에 두어 오프라인에도 볼 수 있게 함
  • 장애가 끝나면 그날 바로 문서를 고침

현장에서 확인할 것

  • 자주 생기는 증상 상위 다섯 가지
  • 각 증상의 1차 조치가 적혀 있는지
  • 담당자 정보가 최신인지
  • 마지막으로 문서를 고친 날짜

절차서는 완성되는 문서가 아니라 장애가 날 때마다 자라는 문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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