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품 재고를 어디까지 들고 있어야 하나

부품을 쌓아 두면 돈이 묶이고, 안 쌓아 두면 장애가 길어집니다. 정답은 전부 사두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 사두는 것도 아니라, 어떤 부품이 어떤 기준을 넘는지 계산해 보는 것입니다.

문제

재고 판단을 감으로 하면 두 방향 모두로 틀립니다. 잘 고장 나지 않는 비싼 보드는 창고에 몇 년째 있고, 정작 자주 죽는 디스크와 전원 장치는 없어서 며칠씩 기다립니다.

  • 자주 쓰는 부품이 없어 장애 시간이 며칠로 늘어남
  • 단종된 모델의 부품을 뒤늦게 구하려다 실패
  • 쓰지 않는 부품에 재고 자금이 묶임
  • 보관만 하고 동작 확인을 하지 않아 막상 꺼내니 불량

원인

재고 목록이 장비 대장과 따로 놀기 때문입니다. 어떤 모델이 몇 대인지, 그 모델의 부품이 아직 유통되는지를 같이 보지 않으면 목록이 현실과 어긋납니다.

  • 장비 대장과 부품 재고가 별도 파일로 관리됨
  • 단종 시점과 보증 만료일을 추적하지 않음
  • 고장 이력을 남기지 않아 어떤 부품이 자주 죽는지 모름

해결책

부품마다 세 가지 숫자를 곱해 봅니다. 연간 고장 확률, 조달에 걸리는 기간, 그리고 그동안 업무가 멈췄을 때의 손실입니다. 이 값이 부품 값보다 크면 들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.

  • 디스크와 전원 장치는 동일 모델 기준으로 최소 1개씩 보유
  • 메모리는 채널 구성이 깨지지 않도록 같은 규격으로 보유
  • 단종 예정 모델은 보증 만료 전에 예비 부품을 확보
  • 보관 부품은 반기 1회 장착해 동작을 확인
  • 유지보수 계약으로 커버되는 부품은 재고에서 제외

현장에서 확인할 것

  • 장비 대장에 모델명과 일련번호, 보증 만료일이 있는지
  • 최근 2년간 어떤 부품이 몇 번 고장 났는지
  • 각 부품의 조달 기간이 며칠인지
  • 보관 중인 부품을 마지막으로 동작 확인한 날짜

재고 목록은 한 번 만들고 끝나는 문서가 아닙니다. 장비를 새로 들일 때마다 같이 갱신해야 의미가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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